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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채해병 특검 추진할 의지는 있나…입장 밝혀야"

등록 2024.09.03 09: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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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특검법 입장 철회했다는 보도 나와…사실 아니길 바라"

"당대표 취임 40일 지나…국민 약속 저버리는 건 도리 아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의 채해병 특검법을 발의하려던 입장을 철회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특검법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특검법을 추진할 의지가 있긴 한지 한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표가 용산과 당내 반발에 부딪혀 친한계 인사들마저 특검 발의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집권여당 대표가 국민께 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쉽게 저버리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정치 불신을 낳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한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하고 당대표에 취임한지도 40여 일이 지났다"며 "민주당은 제3자 추천안을 포함해 한 대표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추가 조건만 붙일 뿐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또 국회 탓을 하며 어제 22대 국회 개원식에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며 "지난 2년 반 동안 오만과 독선의 폭주로 국민을 업신여기고 21번의 거부권으로 국회를 무시해온 대통령이 국회 상황을 핑계 삼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국회가 국민 대표 기관임을 선서하고 국정 운영의 동반자임을 선포하는 국회 개원식마저 거부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정기국회에 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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