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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자란만, 빈산소수괴로 양식굴 폐사

등록 2024.09.03 13: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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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가 14개소 피해신고…피해액 1억 9700만 원 추산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 자란만에서 산소 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로 추정되는 이상조류로 인해 양식 굴이 폐사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지난 2일 자란만 굴 폐사 발생 현장을 방문, 폐사한 양식굴을 직접 확인하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을 위로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신속한 복구 및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4.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경남)=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고성군 자란만에서 산소 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로 추정되는 이상조류로 인해 양식 굴이 폐사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가 지난 2일 자란만 굴 폐사 발생 현장을 방문, 폐사한 양식굴을 직접 확인하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을 위로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신속한 복구 및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고성군 제공).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 자란만에서 지난 8월 초부터 산소 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로 추정되는 이상조류로 인해 양식 굴이 폐사하고 있다.

3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수된 피해 현황은 굴 14개 어가, 피해액은 1억9700만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성군은 피해 원인 규명을 위해 신속하게 관계기관과 피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지난 2일 자란만 굴 폐사 발생 현장을 방문, 폐사한 양식굴을 직접 확인하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을 위로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신속한 복구 및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근 군수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해 어업인들의 삶이 힘들어졌다”며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하여 이를 바탕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어업인들의 생계가 힘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3㎎/L 이하로 낮아진 물덩어리를 의미하며, 폭염이 지속되는 한여름에 남해안에서 종종 발생해 양식생물이 집단 폐사하는 등 어업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고성군은 피해 원인이 밝혀지면 양식생물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다각적인 피해 복구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피해 어가에는 재난지원금과 해당 어가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돕기 위한 재해 복구 융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 또 피해 정도에 따라 사용 중인 수산정책자금의 상환기한을 최대 2년까지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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