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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앞바다서 이주민 보트 전복…1명 사망·22명 실종

등록 2024.09.04 03:20:02수정 2024.09.04 06: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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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이주민 수십명을 태우고 유럽으로 향하던 보트가 3일(현지시각) 리비아 앞바다에서 뒤집혀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지난 3월12일 지중해에서 이주민들이 구조단체 SOS메디테라니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공기가 빠진 고무 보트에서 대피하는 모습. 2024.09.04

[AP/뉴시스]이주민 수십명을 태우고 유럽으로 향하던 보트가 3일(현지시각) 리비아 앞바다에서 뒤집혀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지난 3월12일 지중해에서 이주민들이 구조단체 SOS메디테라니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공기가 빠진 고무 보트에서 대피하는 모습. 2024.09.0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주민 수십명을 태우고 유럽으로 향하던 보트가 3일(현지시각) 리비아 앞바다에서 뒤집혀 1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이날 리비아 동부 투브루크 앞바다에서 32명의 이주민이 탄 보트가 전복됐고, 이 가운데 9명은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고 밝혔다.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생존자들은 투브루크 항구로 이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때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로의 불법 이주 출발지로는 튀니지가 가장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불법 이민자 유입을 우려하는 유럽연합(EU)과 그 회원국들로부터 이민자를 단속하라는 강력한 압박을 받아온 튀니지 정부가 이민자와 밀항 알선업자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리비아를 중간 기착지로 해 유럽으로 가는 이민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위험한 항행을 시도하면서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리비아 앞바다에서 이주민 962명이 숨지고 1563명이 실종됐다. 또한 이주를 시도한 사람 가운데 약 1만7200명이 리비아 당국에 붙잡혀 되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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