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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후보별 정책 분석" 경과원, 정책 컨퍼런스

등록 2024.09.04 15:14:17수정 2024.09.04 15: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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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업에 미칠 영향·대응방안 모색

전문가들 "누가 당선되든 우리나라 산업에 영향"

[수원=뉴시스]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 (사진=경과원 제공) 2024.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 (사진=경과원 제공) 2024.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 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혁신 정책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대비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주요 정책을 분석하고 대선 결과가 경기도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기업인과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개의 기조강연과 전문가 좌담회로 진행됐다.

 첫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가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의 주요 정책 기조를 비교 분석하며 현지 대선 분위기와 후보 이미지에 대한 생생한 견해를 제시했다.

김 박사는 해리스 후보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과 자국의 첨단기술 산업 육성에 좀 더 초점을 맞출 예상했으며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대비 더욱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경기도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산업별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이 두 후보의 산업 정책이 한국과 경기도 산업에 미칠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대응 방향으로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구축, 수출·조달 지역 다변화, 경제안보 리스크 대응, 품질·비용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좌담회는 강성천 경과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지윤 박사, 정은미 본부장,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좌담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나라 산업의 기회와 리스크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잠재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전략으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가 제안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핵심 원자재 내재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함께 우리나라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산업별 맞춤형 정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강성천 경과원장. (사진=경과원 제공) 2024.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강성천 경과원장. (사진=경과원 제공) 2024.09.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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