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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한 서울 소상공인, 평균 경력 13.7년…월 소득은 135만원

등록 2024.09.05 06:00:00수정 2024.09.05 07: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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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 발간

준비된 폐업한 경우 재창업 도전 많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준비된 폐업을 한 서울시 소상공인의 평균 경력이 13.7년이고 월 평균 소득은 135만원, 평균 나이는 50.7세로 조사됐다.

5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간한 '2024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에 따르면 '준비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의 폐업 소요기간은 8.8개월, '예기치 못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은 6.4개월이다.

시는 2577개 사업체 중 폐업한 사업체를 대상으로 폐업 설문을 실시했다. 백서에는 준비된 폐업을 한 소상공인과 예기치 못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의 폐업과정, 폐업 전 경영실태, 업종 및 인적특성과 폐업 이후의 삶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조사 결과 '준비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의 폐업 전 평균 영업이익은 808만원, 월 평균 소득은 135만원, '예기치 못한 페업'을 한 소상공인의 평균 영업이익은 4300만원, 월 평균 소득은 296만원이다.

'준비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의 대부분 도매 및 소매업(38.7%), 여가관련 서비스업(36.8%)에 분포하며, '예기치 못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은 음식업점(56.1%), 도매 및 소매업(29.1%)에 대다수가 분포한다.

또 '준비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은 보유재산으로 충당(49.1%)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예기치 못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은 취업(38.1%)을 통해 생계를 유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준비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은 재창업(37.7%)에 도전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예기치 못한 폐업'을 한 소상공인은 취업(34.6%)을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백서에는 매출액이 동일 업종 평균보다 낮지만 영업이익은 높은 '알짜' 소상공인과 매출액은 동일 업종 평균보다 높지만 영업이익은 낮은 '실속없는' 소상공인의 사업체 특성, 창업환경, 경영실태, 인적특성과 삶의 질을 비교해 정보를 제공했다.

알짜 소상공인의 80.6%가 직장 경험이 있었고, 이 중 48.8%가 현 사업체와 동일한 업종에서 근무했다. 또 하루 평균 사업체 운영시간은 10.6시간으로 나타났다.

실속없는 소상공인의 의 84.1%가 직장 경험이 있었고, 이 중 37.7%가 동일한 업종에서 근무했다. 하루 평균 사업체 운영시간은 13.9시간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2024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 발간을 통해 서울시 소상공인이 마주한 현실을 생동감 있게 파악하고, 소상공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정책 개발을 위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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