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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인당 총생산 전국 4위·1인당 개인소득 9위

등록 2024.09.05 15: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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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지역소득…GRDP 96.2조 전년比 2.6%↑

1인당 지역내총생산.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인당 지역내총생산.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지역 2022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크게 늘면서 1인당 총생산은 전국 4위,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9위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기준 시·도 지역소득을 분석한 결과, 전남의 지역내총생산은 96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5000억(2.6%)이 늘었다.지역내총생산은 1년 동안 지역에서 새롭게 창출된 부가가치의 합을 뜻한다.

1인당 총생산은 5418만원으로, 전국 평균(4505만원)을 크게 웃돌면서 울산, 충남, 서울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공공행정(4.7%), 교육업(4.7%) 등 비제조업 분야에서의 생산성 향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총소득 중 가계 부분만 반영해 개인의 실제 소득수준과 가장 가까운 지표인 1인당 개인소득의 경우 2375만원으로 전국 9위를 달성했다. 지역내총생산 통계 작성 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순위에 진입했다.

다만 전남에서 발생된 소득이 다른 시·도로 유출되고 있는 점은 앞으로 도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22년 전남의 역외 유출 규모는 32조2000억원으로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개인의 경우 전남에서 일하면서 급여를 받지만, 다른 시·도에 실거주하고 있어 개인소득 유출이 발생하고, 전남에 소재한 생산공장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도 본사가 있는 타 시·도로 유출되는 것이 원인이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회발전특구 선정,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 육성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 소득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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