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흥군,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준비 착착

등록 2024.09.05 16:51: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1~12월, '그녀가 돌아왔다, 찬란한 전설 천경자' 주제

[서울=뉴시스] 천경자, 탱고가 흐르는 황혼 1978, 종이에 채색, 46.5×42.5cm, 개인소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뉴시스] 천경자, 탱고가 흐르는 황혼 1978, 종이에 채색, 46.5×42.5cm, 개인소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고흥에서 태어나 고흥으로 돌아온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회를 오는 11월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전시회는 오는 11월11일부터 12월31일까지 '그녀가 돌아왔다, 찬란한 전설 천경자'를 주제로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고흥문화아트센터에서 무료로 열린다.

올해는 192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한국 미술사에 독보적 발자취를 남긴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천경자 화백은 70여 년간의 열정적인 창작활동으로 ▲길례언니 ▲조부 ▲생태 ▲탱고가 흐르는 황혼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으며, 은관문화훈장과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다.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녀의 고향 고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천 화백의 삶과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고흥과 천경자 화백의 예술을 연결하는 시각으로 다른 전시와의 차별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고흥군,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 준비 착착



비디오 예술가 이이남 작가가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인 가제 '고흥에서 아프리카로'와 '천경자 스케치의 살아있는 선, 그 에너지'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계 전시로는 100인의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공모전 '천재 화가 천경자를 기리고 그리다'가 고흥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남포미술관에서는 천경자 탄생 100주년을 맞아 '채색화의 흐름' 특별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천경자 화백의 독창적인 화풍은 고흥의 자연환경에서 영향을 받아 다채롭고 강렬한 에너지를 뽐냈다"며 "이번 전시에는 그간 보기 어려웠던 작품들과 유품이 전시되는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고흥에 오셔서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경자 화백 기념 특별전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