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양궁대회 1년 앞…"경기장·숙박시설 본격 준비"
안산·기보배·김옥금 홍보대사에 위촉
전쟁·내전 국가 선수 초청도 본격 추진
[광주=뉴시스] 광주국제양궁장에서 펼쳐진 양궁월드컵.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시세계양궁대회 지원단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양궁대회(9월 5~12일)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9월 22~28일)를 알리기 위해 안산·기보배·김옥금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홍보대사들은 오는 12일 위촉장을 받고 양궁대회 알리기에 나선다.
안산은 광주 문산초, 광주체중·체고를 졸업했으며 광주여대 재학 중에 출전한 2020도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기보배는 광주여대·광주시청을 거쳐 2012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김옥금은 장애인 여자 양궁 국가대표로 2016년부터 이번 2024파리페럴림픽에 출전해 기량을 펼쳤다.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양궁대회지원단은 대회 준비도 본격화한다.
슬로건은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으로 결정했으며 예선과 본선이 치러지는 광주국제양궁장·광주축구센터와 결승전이 열리는 5·18민주광장의 시설 확충 공사도 진행한다.
지원단은 세계양궁협회(WA) 규정에 맞는 양궁장 경기시설 확보를 위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달 부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양궁대회는 90여개국, 9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3개 호텔·1250개의 객실을 확보했으며 시설도 점검하고 장애인 휴게시설도 마련한다.
2024파리올림픽에서 양궁 1점을 기록해 관심을 받았던 차드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를 비롯해 북한, 전쟁·내전 등을 겪고 있는 국가의 2025광주세계양궁대회 출전을 위해 양궁협회와 기업 등과의 접촉도 본격 추진한다.
지원단은 마다예의 국가인 차드를 비롯해 세계양궁연맹에 소속된 170여개국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지원단 관계자는 "광주에서 펼쳐지는 세계양궁대회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1년이 남은 만큼 경기장부터 부대시설까지 점검해 대회가 무결점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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