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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사이버위협 대응 실무그룹 회의…공조 방침 재확인(종합)

등록 2024.09.06 18:59:18수정 2024.09.06 21: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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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가상자산 탈취 저지 등에 외교적 관여 강화

한미, 민간 업계의 자발적 감시 계도활동 확대

[서울=뉴시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과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구마가이 나오키 일본 외무성 사이버정책대사는 6일 오후 서울에서 '제3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 실무그룹 회의'에 한미일 3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최근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효과적인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과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구마가이 나오키 일본 외무성 사이버정책대사는 6일 오후 서울에서 '제3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 실무그룹 회의'에 한미일 3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최근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효과적인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 당국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제3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그룹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효과적인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당시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3차 회의에는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구마가이 나오키 일본 외무성 사이버정책대사를 수석대표로, 3국 관계부처 북핵 및 사이버 분야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3국은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해킹 및 자금세탁과 현금화 조력자 대응, 정보통신기술(IT) 인력 활동 등 불법 사이버 활동 저지를 위한 외교적 관여 확대를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법집행 협력, 민간 기업과의 협력, 독자제재, 사이버 보안 권고문·주의보, 국제사회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등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합의한 협력 사안을 이행해 나가면서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한미 정부는 5~6일 서울에서 '제7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그룹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는 이 국장과 베일리 부대표를 수석대표로, 양국 외교·정보·법집행·국방·금융 당국 15개 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감시와 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자금세탁 수법을 계속 고도화하고 탈중앙화(Defi) 및 소규모·신규 가상자산 서비스를 악용하고 있는 데 우려를 표하고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정보 탈취와 제3국 조력자를 통한 자금세탁 동향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이들에 대한 추적·제재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 8월 양국 공동으로 주최한 '북한 가상자산 자금세탁 대응 민관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상기하면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상자산 서비스를 포함한 민간 IT업계와의 협조가 중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했다.

앞으로 더 많은 가상자산 서비스와 IT기업 및 결제·구직 플랫폼 등이 북한의 활동에 경각심을 갖고 의심 활동을 자발적으로 감시·차단해 나갈 수 있도록 계도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과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5~6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그룹 회의'에 한미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최근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효과적인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과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5~6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실무그룹 회의'에 한미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최근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효과적인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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