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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재명, 국내 주식시장 간과…'금투세 폐지' 결심할 때"

등록 2024.09.08 11:41:02수정 2024.09.08 13: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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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세, 부자 아닌 개미 투자자 사지로 몰아넣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담을 마치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4.09.01.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담을 마치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민주당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법안 발의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국내 주식시장의 소중함과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간과했다"고 비판했다.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금번 정기국회에서 내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이 최소한 유예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 증시도 낙관할 수 없으며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큰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금투세 보완 패키지입법을 준비하는 데 대해 "문재인 정부 시기 주택 가격 급상승으로 삶의 터전과 기회의 사다리를 잃은 청년들의 걱정을 덜어주려는 이재명 대표의 마음은 십분 공감한다"며 "더욱이 금투세 도입에 대한 청년 세대와 개미 투자자들의 거센 분노의 물결 앞에 공포감을 느끼기도 하셨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자에게 중과세해야 한다'라는 민주당의 오랜 전통적 기조를 거스르기 어려운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금투세는 부자가 아니라 우리 청년들과 개미 투자자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임을 이재명 대표도 아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민주당도 오래된 낡은 신념을 뚫고, 청년과 개미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용기를 낼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를 향해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라며 "금투세 유예를 넘어 폐지까지 결심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님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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