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외교차관 면담…교통 등 多분야 협력 확대 공감대
조태열 장관, 우즈벡 차관 통해 장관 친서 전달받아
[서울=뉴시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10일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제2차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 참석 차 방한한 일홈 하이다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과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외교부 제공)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1차관은 이날 오전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제2차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홈 하이다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차관을 면담했다.
김 차관은 먼저 하이다로프 차관의 REAIM 고위급회의 참석에 사의를 표했다.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후속 조치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도 했다.
이에 양 차관은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활성화하고 공급망·교육·보건의료·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교통·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기로 했다.
김 차관은 또 우리나라 최초의 대(對)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구체 이행을 비롯해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하이다로프 차관은 한-중앙아 지역 간 다양한 협력사업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그간 우즈베키스탄이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온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밝힌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한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REAIM 고위급회의 행사장에서 하이다로프 차관을 접견하고 사이도프 외교장관 명의 친서를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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