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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후보 "세계 지도자들 트럼프 비웃어"[美 대선 토론]

등록 2024.09.11 11:50:09수정 2024.09.11 1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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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뇌부, 당신이 불명예스럽다고 말해"

[필라델피아=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1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BC 주관 TV 대선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1.

[필라델피아=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10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BC 주관 TV 대선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1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대선 TV토론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트럼프를 비웃고 있다"며 트럼프 후보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해리스 후보는 "나는 미국의 부통령으로서 전 세계를 여행했고, 세계 지도자들은 도널드 트럼프를 비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 후보는 옆에 있는 트럼프 후보를 바라보며 "나는 군 수뇌부와 대화를 나눴고, 이 중 일부는 당신과 함께 일했다"며 "그들은 당신이 불명예스럽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팩트에 대해 혼동하지 않은 기질이나 능력이 없다"며 2020년 미국 대선 불복과 각종 형사 재판에서 트럼프 후보가 바이든 행정부가 법무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예로 들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다른 나라 지도자들은 그들(바이든·해리스)이 나약하며 무능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다"라고 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같은 독재자를 칭송하는가 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같은 안보 동맹을 지속해서 조롱하고 깎아내려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해리스 후보는 이날 TV토론에서 트럼프 후보와 세계 독재자와의 관계를 거론하는 과정에서 김정은을 언급해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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