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50주년 밀양시립박물관 '졍든님 오시난 길' 개최

'밀양의 옛길' 주제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 100여 점 전시

[밀양=뉴시스] 밀양시립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졍든님 오시난 길 포스터. (사진=밀양시 제공) 2024.09.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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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2월1일까지 경남도 최초 공립박물관인 밀양시립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 '졍든님 오시난 길'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밀양의 옛길'이라는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 등 9개 기관 1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며, 특히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 3점도 함께 전시된다.

[밀양=뉴시스] 밀양시립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졍든님 오시난 길 전시. (사진=밀양시 제공) 2024.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밀양의 옛 수로(水路), 육로(陸路), 영남대로(嶺南大路), 근현대 교통로를 중심으로 밀양의 옛길을 조명한다.

옛 밀양지역의 역, 원, 시장, 나루, 고개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영상과 뒷기미나루(1969년 김정한 소설) 관련 영상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함께 구성돼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고 색다른 흥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밀양=뉴시스] 밀양시립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졍든님 오시난 길 전시. (사진=밀양시 제공) 2024.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졍든님 오시난 길 특별기획전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추석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관람할 수 있다.

윤진명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의 옛길은 그곳을 다녔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서정을 담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향우와 관광객들이 이번 기획전을 찾아 옛길의 정 감흥에 젖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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