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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소장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ㆍ선언서'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등록 2024.09.12 15: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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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본, 국가등록문화유산

3·1운동 독립선언서와 형식과 내용 유사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 사진 (제공=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 사진 (제공=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숭실대(총장 장범식)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가 이달 12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고시 됐다.

해당 문서는 1919년 10월 31일 대한민족대표 30인이 발행한 활판 인쇄 전단이다.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당시 독립운동의 전개 양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국한문 혼용체로 작성된 선언서는 내용과 형식이 3·1운동 독립선언서와 유사하며, 선언문과 공약 3장으로 구성돼 있다.

공약 3장에는 '질서 있게 비폭력적으로 행동할 것' '부득이 자위행동을 하더라도 부녀, 어린이, 노약자, 병자는 절대 해치지 말 것' '전국민이 독립 요구를 강하게 표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은 해당 유물의 역사적 중요성을 알리고 그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유물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국민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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