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K베뉴' KC인증 관리 강화…"인증서 없으면 판매 중단"

'K베뉴' 판매 중인 모든 상품에 대한 KC인증 서류 제출 의무화

최근 판매자들에게 "KC인증 서류 업로드하라" 공지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해서도 KC인증 강력 권고 중

알리익스프레스 로고.(사진=알리익스프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알리익스프레스가 '케이베뉴(K-Venue)' 상품에 대한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품질 관리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 상품 전용관인 'K베뉴' 입점 판매자들에게 전체 판매 상품에 대한 KC인증 서류를 업로드하라고 공지했다.

해외 직구가 아닌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KC인증이 의무지만, 그동안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KC인증 서류를 필수적으로 제출하지 않아도 물건 판매가 가능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그동안 KC인증 없이 판매하던 K베뉴 상품의 구체적인 규모나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상품 품질과 컴플라이언스(법규 준수)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달 중순부터 KC인증을 받지 않은 상품의 경우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하는 등 제재를 강화했다.

이는 KC인증이 필요한 카테고리에 대해 검증을 강화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제품 중 일부 KC인증을 받지 않은 상품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라며 "이전에도 상품에 대한 KC인증을 독려해 왔지만, 최근들어 KC인증을 받지 않은 경우 상품 노출을 중단하는 등 엄격한 관리에 나선 것"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등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해서도 KC인증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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