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서울역 귀성길 인사…"격차해소 박차 가할 것"

당 지도부 13일 서울역서 귀성 인사…시민들 만나

정책 홍보자료 배포도…"국민 눈높이서 해결"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KTX 플랫폼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2024.09.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역에서 명절 귀성길 인사에 나섰다.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과 승강장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한 대표는 '모두의 힘 모두의 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부산행 열차에 오르는 시민들을 배웅했다.

한 대표는 시민들에게 "잘 다녀오세요", "명절 잘 보내세요" 등 인사를 건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한 대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고 "힘내시라"고 말했다. '한동훈의 라스트 스피치' 책을 들고와 사인을 부탁하는 시민도 있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기습시위를 벌이고 해병대 예비역연대가 모여 "채상병특검법 통과시켜달라"고 외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대표는 해병대 예비역연대 측에 "알겠다"고 답하며 시위자의 피켓을 받았다.

한편 당 지도부는 이날 현장 시민들에게 정부·여당의 정책을 홍보하는 내용이 담긴 책자를 배부했다.

책자에서 한 대표는 "몸과 마음이 풍족해야 할 추석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다중격차로 인해 고통받는 동료시민이 많다"며 "국민의힘은 촘촘히 엮여있는 격차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를 도와드릴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에너지 취약계층 부담을 덜어드릴 전기료 감면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꼬인 실을 풀어갈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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