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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여객열차끼리 충돌로 31명 사상

등록 2024.09.15 03:59:06수정 2024.09.15 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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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류브(이집트)= 신화/뉴시스] 이집트 카이로 근교 칼류브시에서 7일 오후(현지시각) 일어난 열차 탈선사고 직후 철도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칼류브(이집트)= 신화/뉴시스] 이집트 카이로 근교 칼류브시에서 7일 오후(현지시각) 일어난 열차 탈선사고 직후 철도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집트 나일델타 지역에서 14일(현지시각) 여객열차까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31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AP 통신과 키온뉴스, CNN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이집트 철도당국 발표를 인용해 이날 샤르키야주 주도 자가지그에서 여객열차들이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최소한 2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구급차 30대와 의료진들이 긴급 출동해 부상자를 인근 알아흐라르와 자가지그 대학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장을 찍은 동영상은 충돌 충격으로 심하게 구겨진 열차 차량 주변을 승객과 주민들이 둘러싸고 있었으며 열차 창문을 통해 부상자를 옮기는 모습도 보였다.

이집트에서 열차 탈선사고와 충돌, 추돌사고는 노후 시설과 운영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2018년에는 열차 관련 사고가 2044건, 전해엔 1703건이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지중해 연안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열차가 건널목을 지나는 화물트럭을 들이받아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수년간 이집트 정부는 철도 개선과 안전 대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8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철도망을 제대로 정비하려면 2500억 파운드(약 6조8800억원)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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