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붐비는 한강 대신…'한화 불꽃축제' 숨은 명당은
이번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서 개최
최대 규모로 열려 대규모 인파 몰릴 듯
이촌, 노량진, 선유도 등 숨은 명당 주목
[서울=뉴시스]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 (사진=한화) 2024.10.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한화가 이번주 토요일 역대 최대 크기 불꽃으로 여의도 한강공원 하늘을 수놓는다. 역대급 규모 행사에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강공원 이외의 숨은 명당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한화에 따르면 오는 5일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이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불꽃축제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3개국이 참가한다. 올해 주제는 '라이트 업 유어 드림'(Light Up Your Dream)으로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다만 이번 행사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을 우려해 다른 명당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이 아닌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알아두면 보다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주최 측인 한화가 소개한 명당은 '이촌 한강공원'이다. 여의도 한강공원보다 불꽃을 가까이서 관람하기는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고 아름다운 한강뷰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행사 당일 5호선 여의나루역이 미정차하는 대신 이촌역은 정상적으로 운행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노량진의 '사육신 역사공원'도 명당으로 인기가 높은 곳 중 하나다. 한적하면서도 높은 지대에 위치해 한강을 내려다보며 멀리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숨은 명당 대비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장소다.
여의도 인근의 '선유도 공원'은 자연과 함께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여의도와 가까워 불꽃을 가까이 관람할 수 있고, 공원 내부의 조경과 물길이 어우러져 보다 아름다운 광경을 만끽할 수 있다.
1·9호선 노량진역에서 도보 2분이면 도착하는 '노량진 축구장'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동작구 주민들이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 한강공원 대신 많이 찾는 '로컬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잔디 운동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돗자리를 깔고 주전부리를 즐기며 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좋다.
노량진 축구장 바로 옆에 위치한 '노량진 수산시장'도 이색 명당이다. 이곳은 불꽃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어 축제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목 좋은 자리로 꼽힌다. 신선한 회, 튀김 등을 안주 삼아 함께 불꽃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인기가 높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은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화는 불꽃축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여의도 불꽃쇼를 고화질로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