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닿았다" 시내버스서 4살 아이 얼굴 때린 20대 여성

말리는 할머니 팔도 깨물어… 부산 경찰, 검거해 조사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의 한 시내버스에서 몸이 닿았다는 이유로 아동의 얼굴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아이 할머니의 팔을 깨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상해 등의 혐의로 A(20대·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20분께 부산진구 가야역 인근을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B(4)군의 팔이 자신의 무릎에 스쳤다는 이유로 B군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를 말리던 B군의 할머니(60대)의 팔을 깨물어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아직 정식 진술은 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경찰에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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