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2.1%P 상승 27.9%[리얼미터]
부정 평가 2.7%포인트 낮아진 68.1%
PK·서울·수도권·충청권서 지지도 올라
40~70대 지지도 상승, 30대서는 하락
"추가 하락 피했으나 회복 논하긴 일러"
(사진=리얼미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반등하며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20%대에 머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10월 1주차·1일과 3일 공휴일 제외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가 한 주 전보다 2.1%포인트 오른 27.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7%포인트 낮아진 68.1%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0.6%포인트 증가해 4.0%로 집계됐다.
권역별 지지도를 보면 부산·울산·경남은 4.2%포인트 오른 35.5%, 서울은 3.2%포인트 오른 28.0%, 대전·세종·충청은 2.4%포인트 오른 31.9%, 인천·경기는 1.4%포인트 오른 24.7%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은 5.4%포인트 오른 46.2%, 60대는 5.0%포인트 오른 36.3%, 50대는 3.3%포인트 오른 23.7%, 40대는 2.5%포인트 오른 16.8%, 30대는 3.7%포인트 내린 23.4%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중도층은 3.7%포인트 오른 25.5%, 보수층은 3.5%포인트 오른 50.0%였다.
일간 지표는 지난달 27일 25.1%로 마감한 후 지난 2일에는 3.9%포인트 오른 29.0%를 기록했다가, 지난 4일에는 1.7%포인트 하락하며 27.3%로 집계됐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잇따른 국정 지지율 하락에 따른 위기감,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한 대북 안보 심리가 동시에 작용하며 지지층 결집을 어느 정도 이룬 양상"이라며 "추가 하락을 피하고 얼마간 상승한 수치지만, 국정 불안 요인의 대내외적 지속으로 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약세 흐름은 일시 중단됐으나, '최선의 방어를 위한 공격'이 예정된 국정 감사가 어떤 변동성을 가할지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공휴일인 지난 1일과 3일을 제외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79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504명이 응답, 응답률은 2.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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