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도시바람길숲 10개 정원 생겼다
식생 활력도가 낮은 하부 공간 활용
[서울=뉴시스]작은 정원들의 인사(조성후). 2024.10.10.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산책 명소인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정원 10개를 새로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산북측순환로는 국립극장 앞 남산순환버스정류장 입구에서 남산백범광장 방면 북측순환로 입구 쉼터까지 약 3420m 거리 산책로다. 봄·가을철 단풍과 벚꽃 명소로 실개천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 명소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산림청과 함께 도시 숲 조성 사업 일환으로 북측순환로 산책로에 '도시바람길숲 10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도시바람길숲은 찬 공기 생성 능력을 강화해 도심 내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인다.
[서울=뉴시스]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내 도시바람길숲 10개 정원 조성 위치. 2024.10.10.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책로 시작점이자 만남의 광장인 북측순환로 각 입구부터 '작은 정원식물들이 인사를 건네는 정원', '사색(四色)의 정원', '야생화원', '가든정류소', '물·바람·마음이 머무는 정원', '바람정원', '그늘정원', '락(硌)·와일드 가든', '본연여백', '자연교감·자연산책' 등 10개 정원을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감상할 수 있다.
꽃무릇, 층꽃나무, 용담, 참취, 물철쭉, 좀작살나무 등과 함께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관목과 초화류를 시기에 맞춰 즐길 수 있다.
신재원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남산은 서울의 중요한 탄소 흡수원으로서 생태 경관을 보존하면서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산책로 내 바람길숲을 따라 정원을 감상하며 휴식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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