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대왕 어가행렬' 한복패션쇼…성북구, 19일 '의릉문화축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의릉' 가치 되새기는 축제
한예종 공연에 지역예술단체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서울=뉴시스]서울 성북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석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6회 석관동 의릉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성북구 제공). 2024.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석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6회 석관동 의릉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석관동 의릉문화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의릉'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왕릉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성북구 최대의 주민화합 대축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의릉에서 출발하는 '영조대왕 어가행렬'로 막을 올린다. 왕과 왕비, 장군과 문관, 상궁과 나인 등으로 변신한 170여 명이 취타대의 흥겨운 향연에 맞춰 약 1.3㎞의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1부 문화공연에서는 지역학교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 뿐 아니라 지역 예술단체,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준비된다.
'궁중한복 패션쇼'에서는 사전 심사로 선발된 16명의 주민 시니어 모델과 관내 초등학생, 동덕여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서 한복의 화려함과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2부 문화공연은 주민노래자랑과 초대 가수 공연 등으로 채워진다. 예심을 통과한 주민 7명은 '대상'을 놓고 열띤 노래경연을 펼친다. 이어 윙크, 아이몬드, 송서아 등 인기 가수들의 초대공연이 진행된다.
이밖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와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먹거리부스 등이 운영된다.
석관동 의릉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오점종 위원장은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성북구 대표 마을축제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행사가 올해 빛나는 한 페이지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삶에 지친 주민들을 응원하고 다독여줄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준비해주신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축제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의릉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