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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韓문학 해외진출확대 위해 패키지 사업 추진"

등록 2024.10.16 16:27:44수정 2024.10.16 1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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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한국 문학 해외진출 관계기관 회의. 2024. 10. 16. ashley85@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한국 문학 해외진출 관계기관 회의. 2024. 10. 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 우리 문학을 해외에 집중 소개하는 패키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 문학 해외진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은 물론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국제PEN한국본부 등 민간의 12개 단체도 참여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해외기관(재외문화원, 코리아센터, 콘텐츠진흥원 해외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통합 수요조사를 한 뒤 현지의 반응, 수요 등을 고려해 맞춤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우선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해외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해 도서 보급, 전시, 작가 파견 등을 지원하고 도서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문화원 등을 통해서는 문화원 공간을 개·보수해 한국 문학서가, 문학전시공간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순회 지원한다.

문학번역원은 재외 문화원 등을 대상으로 문학도서를 보급하고 한국 문학의 날, 문학 축제 등을 통해 한국 문학과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데 앞장선다.

콘진원은 한국문학 관련 도서 큐레이션 전시, 작가 쇼케이스 등을 돕는다. 오는 26~30일 프랑스 K-박람회 기간에는 K-문학 특별전을 벌인다.

또 한국 문학 작품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현상이 되도록 문학 비평과 담론도 형성할 예정이다. 해외 문학 전문가들의 한국문학 연구 및 비평을 지원해 한국문학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자는 것이다.

해외 현지 대담 및 평론 의뢰 등을 통해 비평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획보도 등을 통한 언론인 협력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학술 연구와 관련해서는 북미아시아학회(AAS), 유럽한국학협회(AKSE) 학회 컨퍼런스 등 세미나에 한국문학을 주제로 하는 발제를 의뢰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 작가의 수상 계기로 우리가 더 많은 작가를 발굴, 번역하고 해외에 진출시킬 것"이라면서도 "이번 기회를 통해 독서 문화를 진흥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서점이나 중소출판사를 살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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