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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우크라에 최대 52조원 대출 승인…美 발표 남아

등록 2024.10.23 00: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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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500억달러 지원' 이니셔티브 일환

美·日 부담 규모에 따라 금액 최종 결정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앞에 유럽연합(EU) 회원국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다. 유럽의회는 2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최대 52조여원 규모 대출 지원을 승인했다. (사진=뉴시스DB) 2024.10.23.

[스트라스부르=AP/뉴시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앞에 유럽연합(EU) 회원국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다. 유럽의회는 2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 최대 52조여원 규모 대출 지원을 승인했다. (사진=뉴시스DB) 2024.10.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럽의회가 우크라이나에 최대 52조여원 규모 대출 지원을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각)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찬성 518표 대 반대 56표, 기권 61표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 350억 유로(52조1700여억원) 규모 대출을 승인했다.

EU가 분담할 금액은 미국과 일본 등 다른 G7 회원국의 지원 규모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전쟁으로 타격 입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500억 달러(약 69조원)를 지원하려는 주요 7개국(G7)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대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은행에 동결된 2500억 유로(약 372조8000억원) 이상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상환될 예정이다.

영국과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각 30억 달러(약 4조1400억원)와 36억 달러(약 4조9700억원)를 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은 기여 정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앞서 유럽연합이 제재 관련 규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상당 액수를 지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다만 헝가리가 제재 체제 개편을 계속 막더라도 대출의 상당 부분을 부담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냈었다.

G7 회원국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대출을 최종적으로 동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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