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로 음식물 쓰레기 줄여
상반기 일반 주택 대상 소형 감량기 126대 지원
[서울=뉴시스]수유초등학교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2024.10.23. (사진=강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가 감량 효과를 발휘해 구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는 RFID(무선인식) 종량기와는 달리 탈수, 건조, 발효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85%까지 감량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 후 발생한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2021년 공동주택 4곳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대형 감량기 6대를, 지난해 수유초등학교에 1대를 설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일반 주택을 대상으로 가정용 소형 감량기 126대를 지원했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를 이용하고 있는 한 구민은 "예전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는 게 늘 걱정이었는데 이제는 남은 음식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편리하다"며 "덕분에 쓰레기양이 확 줄어들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지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기존 수거·운반 과정에서 발생했던 오염물질, 악취, 해충 등 문제를 해결하고 처리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내년에도 가정용 소형 감량기 100여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음식물류 폐기물류 감량기는 감량효과, 경제성과 편리성에 있어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해 쓰레기를 감량하고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및 소형 감량기 보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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