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장 "뇌물수수 사건 엄정 대응할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대구지방국세청·대구본부세관·대구지방조달청·동북지방통계청·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포항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24.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방국세청 전현직 직원들의 뇌물수수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라 결과를 봐야겠지만 이런 구설수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타격이 크다"며 대구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최근 5년간 금품수수 한 공무원 39명 중 17명만 파면됐다"며 "직원들의 금품수수자 징계 관련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어 기관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상시 감사를 진행하고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사건 이후 감찰을 상시화하고 있다는 것이냐"며 "감찰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물했다.

한 청장은 "해당 사건 이후 감사실 직원을 통해 상시 감찰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실적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대구지방법원은 세무조사 편의를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세무공무원 5명에 대해 각 징역 1년 6개월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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