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복합문화시설 ‘정촌 행복드림센터’ 내달 1일 운영 시작
사업비 232억 투입, 지상 2층 규모…남부권 주민 편익 증진 기대
다목적체육관·놀이공간 등 시설 개방, 건강·문화 프로그램도 운영
[진주=뉴시스]진주시 복합문화시설 ‘정촌 행복드림센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11월1일부터 복합문화시설인 '정촌 행복드림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촌산단, 뿌리산단, 국가항공산단의 집적에 따라 지역 내 근로자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한 ‘행복드림센터’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행복드림센터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원과 도비 13억50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23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933㎡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주변 강주연못과 자연스러운 공간 연결이 장점으로 특히 분리된 마당을 중심으로 소규모 축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강주연못 주변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돼 앞으로 진주 남부권 주민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드림센터는 정촌뿌리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에서 위탁 운영하게 되며 주요시설로는 지역 주민과 함께할 다목적체육관, 놀이공간, 북카페 및 정촌·뿌리산업단지 입주기업체를 위한 운영사무 공간, 회의 공간, 산단지원사무실 등이 있다.
다목적체육관에는 3개의 배드민턴 코트를 설치하고, 놀이공간에는 탁구대, 코인노래방을 설치해 상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주연못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강주책다방’에는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도서 위주로 2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특히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강 작가의 특별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
산단지원사무실은 정촌·뿌리산업단지 입주기업체 수요에 따라 ISO 인증, ESG 경영 컨설팅, 노무 컨설팅 전문회사에 임대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체들이 근거리에서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복드림센터 2층에는 ‘남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도 들어서게 된다.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존 일반 보건지소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의료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보건지소다.
기본적인 진료 외에도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록 및 교육, 치매 선별검사(CIST), 모바일 헬스 케어 사업, 금연클리닉 등 질병예방 및 건강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부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시범 운영을 거친 후, 2025년 1월에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건강한 문화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건강 분야에는 소도구 필라테스, 요가, 배드민턴, 탁구 등 4개 과정, 취미 분야에는 니팅클래스(손뜨개), 라탄공예 등 2개 과정, 문화여가 분야에는 동화구연, 이야기 한국사 등 2개 과정이 개설돼 11월1일부터 12월 말까지 2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31일까지 정촌 행복드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행복드림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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