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여행' 미끼로 고객 돈 먹튀, 여행사 대표 구속
400여명 피해 금액 20억 추산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후불제 여행사 대표 A(50대)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여행 경비를 모두 지불하지 않더라도 여행을 갈 수 있는 방식의 상품인 후불제 여행 방식을 소개하며 고객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말을 믿고 고객들은 매달 여행사에 돈을 입금했지만 A씨의 여행사는 여행도 보내주지 않고 환불 요청도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를 입은 고객들은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선 끝에 A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A씨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만 400여명, 피해 금액은 약 2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전국에서 고소장을 보냈는데 관내에 A씨 주소지가 있어 수사에 착수했다"며 "추가 피해자 여부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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