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공무원노조 "6급 팀장 사망, 진실 규명하라"
박남서 영주시장 "이번 사태, 신속히 진실 규명"
영주시청 소속 고 6급 팀장의 노제가 영주시청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조는 이날 성명를 통해 "고인의 안타까운 선택 앞에 동료를 지켜내지 못한 우리 노동조합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 규명에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영주시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규명된 진실을 바탕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북 영주시청 소속 6급 계장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께 영주시 문수면 조제리 도로변 승용차 안에서 영주시청 소속 공무원 A(53·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영주시청 소속 고 6급 팀장의 노제가 영주시청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자메시지에는 "직원들의 차가운 눈총과 말, 행동들 비아냥거림 너무 힘들다. 사무실에 나가기가 너무나 두렵고 무섭다"는 내용이 적혔다.
한편 일본 후지노미야시로 국외출장 중인 박남서 영주시장은 조기 귀국을 결정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신속하게 진실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박 시장은 "모든 직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소통과 배려의 직장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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