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p 내린 19%로 다시 최저치[NBS]
NBS 최초 10%대 하락…부정평가 74%
서울 13%p내려 16%, TK 31% PK 28%
부정 평가 1위 '친인척 비리 연루' 29%
'잘하는 점 없음'이 57%.…외교'는 13%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보다 3%포인트 내린 19%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해당 조사 기준 첫 10%대 지지율이자 취임 후 최저치다.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19%, 부정평가가 74%로 집계됐다.
전국지표조사(NBS)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4주차 30%를 기록한 뒤 4개월여 동안 반등 없이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지율 19%는 2주 전(22%)에 이은 취임 후 최저치 경신이다. 부정평가 74%는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60대 지지율이 32%, 70대 이상 지지율이 36%로 직전 조사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18~29세 지지율은 9%포인트 내린 8%, 40대는 5%포인트 내린 7%로 한자리수에 진입했고 30대는 15%, 50대는 17%로 집계됐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에서 2주 전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16%로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지율은 변동 없이 18%, 대전·세종·충청은 5%포인트 내린 15%다.
영남 지지율은 대구·경북(TK)에서 2%포인트 내린 31%,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3%포인트 오른 2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52%, 이념성향 보수층 내 지지율은 3%포인트 내린 41%로 집계돼 부정평가(53%)보다 12%포인트 낮았다. '지지정당 없음'과 이념성향 중도층 내 지지율은 각각 9%다.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보다 3%포인트 내린 19%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해당 조사 기준 첫 10%대 지지율이자 취임 후 최저치다. (사진=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캡처) 2024.11.07.
한편 함께 이뤄진 '대통령이 잘하는 점' 조사에서는 '없음'이 57%로 과반을 차지했다. '국제사회에서의 외교적 입지 강화'가 13%로 답변 중 1위, '의료개혁 등 개혁 추진(10%)'과 '대북 강경대응(7%)' 등이 뒤따랐다.
'대통령이 잘못하는 점'은 '친인척 및 측근 비리 연루'가 29%로 선두였다. '국민과의 소통 부족'이 14%, '경제 및 민생 해결책 부족'과 '의료개혁 등 일방적 개혁 추진'이 각각 11%로 나타났다. '없음'은 6%였다.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가 24%로 나타나 직전 조사인 10월 2주차 대비 2%포인트 내렸다. '신뢰하지 않는다' 답변은 6%포인트 오른 73%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2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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