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행안부, 긴급 대책회의
백신·치료제 없어…닭 폐사율 100%
[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청미천 일대에서 방역차량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최근 용인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방역당국은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강화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2024.10.21. [email protected]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파력이 높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닭의 경우 폐사율이 100%에 달한다.
올해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빈도는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대비 79% 감소했으나 발생 시기와 범위는 확대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철새도래지 방역, 농장 간 교차오염 방지, 농가 방역 지원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인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발생농장과 방역대(500m) 내 가금 농장에 살처분을 실시하고 24시간 가동하는 통제 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농가와 물가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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