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사적 행위' 프로농구 KT 허훈, 재정위 회부
지난 7일 정관장전 종료 후 광고판 걷어차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5일 대구 북구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 KT 허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4.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광고판을 발로 차면서 분풀이를 한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이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제30기 제4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비신사적 행위를 한 허훈에 대한 징계 여부를 따지겠다고 8일 밝혔다.
KT는 지난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3-74로 석패했다.
경기 종료 후 코트를 빠져나가던 허훈이 광고판을 발로 차는 장면에 현장 관계자, 팬들에게 포착됐다.
이날 경기는 점수 차에서 알 수 있듯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KT의 허훈이 경기 종료 직전 73-72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 득점을 위해 상대 골 밑으로 향했다.
하지만 양 측면에서 배병준과 정효근이 공중에서 허훈을 저지했다.
심판진을 휘슬을 불지 않았고, 정관장은 역습으로 역전을 노렸다.
정효근이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프리드로우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로 끝냈다.
정효근이 프리드로우를 던지기 전부터 심판에게 항의했던 허훈은 끝내 패배하자 광고판을 걷어찬 거로 보인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국제대회 기준에 맞도록 판정 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
일명 '하드 콜'로 불리는 새 판정 기준에 따라 이전 시즌보다 몸싸움을 관대하게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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