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첫 수매한 하동군, 공공비축미 사들인다…'3853t'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8일 가루쌀 첫 수매를 시작으로 총 3853t의 공공비축미 매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하동군은 기존의 영호진미, 영진벼에 더해 다양한 품종 매입을 위해 올해 처음 가루쌀 수매를 추진한다.
가루쌀(바로미2)은 쌀 수급 균형 달성과 쌀소비 감소에 대응하고 쌀 가공식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품종이다.
하동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가루쌀 재배단지 조성을 시작해 16 농가가 참여하는 35.8㏊의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지난 8일과 15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2024년산 가루쌀 생산 전량을 매입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현장 소통을 강화해 농업인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공공비축미 매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매입 직후 40㎏ 기준으로 중간 정산금 4만원을 선지급하고 수확기 전국 평균 쌀값이 확정된 후 12월31일까지 잔액을 지급한다. 공공비축미 매입이 완료되면 12월 중 피해 벼 매입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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