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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상주시, 경천대 개발에 '지활투' 펀드 활용 검토

등록 2024.11.11 14: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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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8일 상주시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11.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8일 상주시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11.1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상주시가 상주 경천대 관광 개발을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지활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이 사업이 논의되고 있는 곳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활발히 이뤄지는 중심지이자, 상주시의 대표 관광코스가 있는 곳으로 낙동강이 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도남서원, 계절마다 새로운 자연 생태계를 만날 수 있는 경천섬,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등이 있다.

도는 이 지역에 호텔·리조트 등이 자리 잡으면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돼 방문객들에게 더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와 경제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30년 개통 예정인 KTX 상주역은 서울에서 상주까지 77분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중부내륙, 당진~상주~영덕, 상주~영천 고속도로 등 3개의 광역망과도 연결돼 대한민국 중심부에서의 접근성이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도는 지자체와 민간이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는 투자와 지원으로 대규모 민간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간자본과 공공자본의 협력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경천대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8일 상주시청에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시군 간담회'를 열고 금융전문가를 초빙해 사업 구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상주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됐다. 앞으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영숙 도의원은 "상주시의 발전과 지역활성화를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천대 관광 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민간의 사업성이 부족하고 재정 지원이 미흡해 오랫동안 실현되지 못한 시군의 숙원 사업들을 이제는 투자펀드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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