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인바이츠 "AI 기반 항암 백신, 동물 실험서 면역반응"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가속화"
[서울=뉴시스] CG인바이츠 로고. (사진=CG인바이츠 제공) 2024.11.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CG인바이츠가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을 가속화한다.
CG인바이츠는 관련 동물실험에서 연구 성과를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항암백신은 암세포만 가진 특정 물질을 활용해, 환자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개인 맞춤형 치료제다. 환자가 보유한 면역체계를 이용하기에 부작용이 적어 유망한 항암 치료제로 기대받는다.
CG인바이츠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imNEO 알고리즘을 대장암 실험용 쥐에 적용해 항암 백신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이 기술은 암세포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신생항원을 식별하고 효과적인 항원을 선별하는 데 활용됐다.
그 결과, 설계된 25개 신생항원 중 19개(76%)에서 면역반응이 일어났는데, 이는 면역세포가 효과적으로 활성화돼 암세포를 공격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말했다.
또 이번 실험에선 25개 신생항원을 5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이 종양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2개 그룹에서는 종양이 억제됐고, 나머지 2개 그룹에서도 종양 크기가 부분적으로 감소했다.
CG인바이츠 정인철 대표는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이 암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현재 항암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mRNA 기술과 생체 전달 시스템 개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어 조만간 전임상 연구를 마무리하고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