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농산물 물가 예측 경진대회서 쥬혁이팀 최종 우승
본선진출 10개팀 평균 89.2%의 예측정확도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물가 예측모형을 개발하는 경진대회에서 89.9% 예측정확도를 보인 쥬혁이팀이 최종 우승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는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됐다. 500여팀, 총 1400여 명이 참가해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10개 팀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에서는 중점 수급관리가 필요하고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10개 품목(배추, 무, 양파, 건고추, 마늘, 대파, 감자, 상추, 배, 사과)에 대한 한 달 뒤 가격 등을 예측했다.
본선 진출팀의 예측정확도 평균은 89.2%이었다. 본선에서는 예측정확도(50%)와 참가 팀들의 발표 점수(5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발표점수는 예측모델의 개발과정과 실제 활용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우승은 딥러닝 기반의 단기 예측 모델과 장기 예측 모델을 결합하고 농산물별 특성을 반영한 가중치 앙상블 방식을 적용해 예측정확도를 89.9%까지 높인 쥬혁이팀이 차지했다. 대상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시계열 데이터의 가격 변동성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회귀 모델과 보팅 앙상블 기법을 결합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 'zakill'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팀에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우수상은 시계열 가격 데이터의 변동성을 차분 변수로 분석하고 다양한 머신러닝 모델을 앙상블 방식으로 결합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 '나서스'팀 등 3개 팀이 차지했다. 푸릇푸릇팀 등 5개 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데이터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농산물 가격 변동을 예측하고 적기에 수급 안정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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