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5년만에 소개팅 박소현 "나 너무 뚝딱 거리네"

등록 2024.11.19 05:04: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5년만에 소개팅 박소현 "나 너무 뚝딱 거리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방송인 박소현이 15년만에 소개팅을 했다.

박소현은 18일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남자 만나기에 도전했다. 박소현은 마지막 연애가 20년 전이고, 소개팅을 한 건 15년이 됐다고 했다.

박소현은 "MC를 오래 하다 보니 사람들이 나에 대한 기대치가 있더라"며 "그게 내겐 엄청난 부담이다. '골드미스가 간다' 이후 이런 만남은 처음이라 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

또 "이런 소개팅이 일상인 분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는 게 뭐가 어렵냐'고 할 수 있지만 내겐 남성과 단둘이 만나 얘기를 할 기회가 15년 동안 없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하지' 그 자체가 고민이고 걱정이 컸다"고 했다.

박소현은 "주변 사람에게도 선보러 간다고 다 얘기를 했다. 김숙과 산다라박을 불러 가방 사고 신발도 사고 난리를 쳤다. 내가 하도 주변 사람을 달달 볶아서 김숙이 '아직도 선을 안 봤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소현 소개팅 상대는 패션업계에 있는 테일러 김윤구씨였다.

김씨는 박소현과 만남에 "잠도 못 잘 정도로 긴장을 했고 너무 설렜다"고 했다. 박소현 역시 방송을 할 때와는 다르게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박소현은 "내 연애 세포가 이렇게 사라졌나? 평소의 나는 이렇지 않은데 스스로 뚝딱 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박소현은 김씨와 먹는 얘기를 하며 가까워졌다. 김씨가 자신을 대식가라고 하자 박소현은 "음식 잘 드시는 분이 좋다. 같이 나눠서 먹을 수 있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상대방이 잘 먹는 모습을 보는 게 내 설렘 포인트다. 얼굴이 잘생기고 이런 것보다도 오히려 잘 먹고 이런 것에 설렘 지수가 높아지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