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해운대 비화 고백…"난 죽고 싶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배우 이민기(39)가 배우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배우 이민기(39)가 배우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민기와 한지현이 출연해 영화와 드라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한지현이 영화 '해운대'를 언급하자, 이민기는 "그때 감독님께 내가 왜 죽어야 하는지 항의했다. 이해가 안 갔다"며 "지금 생각하니 감독님 피곤해했을 것 같다"고 민망해했다.
이에 신동엽은 "다들 빨리 죽이라고 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진 뒤 "'나의 해방일지' 너무 재밌었다. 미친 거 같다. 예전에 이런 캐릭터 주변에 있기도 했다. 인생 드라마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그러자 이민기는 "내가 보통의 남자이기 때문에 역할이 잘 붙는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를 하며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너는 돈 버는 기계냐"는 신동엽의 기습 질문에 이민기는 "절반은 그렇다"며 "예전에는 시청률에 울고 웃고 했는데 이젠 성격이 차분하니까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근데 열정이 사라졌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열정은 다른 문제다. 나이답게 차분해진 것"이라며 "네가 지치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를 듣던 이민기가 "그러기엔 너무나"라고 말을 흐리자, 신동엽은 "너무 돈을 많이 벌었냐"고 물었다. 이에 이민기는 "선배 2차 가서 돈 얘기 좀 하시겠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민기, 한지현이 출연하는 KBS 2TV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가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공조 메디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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