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 오늘부터 태업…공사 "시민 불편 최소화"
공사, 준법투쟁 대비 '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 실시
"노사간 대화 통해 안전한 서비스 제공 위해 최선"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9일 서울 중구 지하철 3선 충무로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총파업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20일을 기해 준법 운행, 법과 사규에 정한 2인1조 작업 준수, 규정에서 정한 점검 외 작업 거부 등 준법투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2024.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노조의 준법투쟁이 예고된 오는 20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준법투쟁'은 근로기준법 등 법규가 요구하고 있는 조건대로 행동하거나 시간외, 휴일근로 거부, 정시퇴근, 단체협약·취업규칙에 인정된 휴가 단체사용 등으로 업무능률을 저하하는 일종의 '태업'과 같은 쟁의행위다.
공사는 노조가 준법투쟁에 들어가도 열차 운행은 평상시와 같이 총 3189회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출퇴근 시간 혼잡역사의 경우 본부·영업사업소·지하철 보안관 인력을 유기적으로 지원해 질서유지·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배차 간격도 출근 시간대 2.5~4.5분, 퇴근 시간대 3~6분, 평시 5~9분으로 기존과 같다.
공사는 다양한 안내 수단을 총동원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열차 운행 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현장 상황에 따라 방송 장치를 활용해 탄력적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공사 누리집(www.seoulmetro.co.kr)과 공사 SNS(엑스)을 통해 상황을 빠르게 알린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노동조합의 준법투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노사간 대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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