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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임단협 진통 지속…노조 내부 갈등도

등록 2024.11.27 07:15:00수정 2024.11.27 07: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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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노조, 시위 등 투쟁 기조

투쟁 기조 장기화에 노조 내부서 잡음

일부 노조 조합원 제명하며 강경 대처

차주 교섭 열릴 가능성 있어 관심 쏠려

[서울=뉴시스] 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 전경. (사진=현대트랜시스) 2024.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 전경. (사진=현대트랜시스) 2024.08.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트랜시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두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지난 11일 파업을 중단했지만,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다음 주 교섭 재개 가능성도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달 26일 장외 집회 및 시위에 나선 이후 이달 25일까지 11번의 시위를 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 11일 파업을 멈추고 정상 출근에 돌입했지만, 올해 임단협에 대한 투쟁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 내부 잡음도 커지는 모습이다. 노조가 조합원 50여명을 '반복적 업무 지침 위반'을 이유로 제명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언급한 반복적 업무 지침 위반은 파업 불참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의 투쟁 기조에 일부 조합원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가운데, 노조 측이 제명을 결정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는 진단이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이유로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정기승급분 제외), 매출액의 2%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회사 측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히자, 투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사가 임단협을 두고 갈등을 지속하고 있지만, 조만간 교섭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트랜시스 노사는 다음 주 교섭에 나서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얼마나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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