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사회문제 해결" 브라이언임팩트, 5명 선정해 月300만원 지원

'브라이언 펠로우' 사회혁신가 5인 선정

최대 4년간 매달 활동비 300만원 지급

[서울=뉴시스] 브라이언임팩트는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 최종 5인으로 ▲김경목 별따러가자 공동대표 ▲김재원 리필리 대표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 ▲정택수 넷스파 대표이사 ▲조현식 온기 대표 등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브라이언임팩트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 최종 5인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회혁신가는 매달 활동비 300만원을 최대 4년 동안 지원받아 사회 문제 해결 활동에 나선다.

브라이언임팩트는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5 최종 5인으로 ▲김경목 별따러가자 공동대표 ▲김재원 리필리 대표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 ▲정택수 넷스파 대표이사 ▲조현식 온기 대표 등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재단이다.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조직과 혁신가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5월2일부터 31일까지 브라이언 펠로우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5 지원자를 공개 모집했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리더로 구성된 네트워크가 심사에 참여해 후보자 다면평가를 진행했다.

재단 측은 이번 시즌에 선정된 사회혁신가들에 대해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후보자들의 활동이 빛났다"고 전했다.

별따러가자는 배달 라이더와 농촌 어르신 등 이륜차 운전자들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라이더로그'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비스는 AI 기반 동작 감지기를 활용함으로써 모빌리티 주행 자료를 수집해 긴급 사고를 예방한다. 라이더 보험 체계도 마련해 운전 환경을 개선하고 위험 상황으로 인한 시민 민원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리필리는 우유, 두유 등 식음료에만 사용되던 종이 팩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패키징 솔루션을 제안한다. 국내에 부족한 종이 팩 생산 설비를 개발하고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 팩으로 대체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계단뿌셔클럽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크러셔 클럽' 멤버십 커뮤니티와 함께 이동 약자가 방문할 수 있는 장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계단정복지도' 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넷스파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의 직접적인 실천을 위해 폐어망에서 재생 나일론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버려지는 어망을 재활용해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재생 나일론을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제품 생산을 돕는다.

온기는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면 손 편지로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정서 지원 사업 '온기우편함'을 운영하며 '온기레터'라는 뉴스레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결해 일상에서 사회 구성원의 우울감을 완화하고 정신 건강을 돕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활동비 월 300만원뿐만 아니라 펠로우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브라이언 펠로우 커뮤니티'를 통해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결해 활동 지지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기술과 플랫폼 지원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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