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삐쭉' 배수관에 낀 고양이…유명세 얻어
이름 '존',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가
[서울=뉴시스] 2024년 11월 24일 영국 클리브돈 소방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배수관에 낀 고양이 존 구조 사진.(사진=클리브돈 소방서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고양이 한 마리가 배수관에 끼어있다가 구조되는 과정이 사진으로 공개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3일 오전 영국 노스서머싯 클리브돈에 있는 한 차고의 천장 배수관에 고양이 한 마리가 몸이 껴 꼼짝도 못하고 있었다.
이름이 '존'인 이 검은색 고양이는 머리가 배수 파이프의 한쪽 바깥으로 나온 채 발견됐다.
[서울=뉴시스] 2024년 11월 24일 영국 클리브돈 소방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배수관에 낀 고양이 존 구조 사진.(사진=클리브돈 소방서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출동한 소방관들은 고양이가 너무 꽉 껴있는 상태라 뺄 수 없다고 판단해 배수 파이프 일부를 통째로 제거했다.
고양이는 인근 동물병원에서 처치 후 무사히 파이프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또 심각한 상처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2024년 11월 24일 영국 클리브돈 소방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배수관에 낀 고양이 존 구조 사진.(사진=클리브돈 소방서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서는 이 사연과 함께 구조 과정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존을 구조해 줘서 고맙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배수관까지 잘라 구조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존은 지역 유명 인사가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연과 사진은 24일 클리브돈 소방서 페이스북에서 올라와 1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리고 여러 매체에서 보도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