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광양 백운산 4.3㎝ 적설…전남동부권 눈 예보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올겨울 첫 눈이 내린 2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보며 반가워하고 있다. 2024.11.27.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28일 광주·전남은 전남동부내륙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오다 그치길 반복하겠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 낮 최고기온은 9~12도 사이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다.

전날 광주·전남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던 눈은 이날 전남동부내륙 지역에 1~3㎝ 예보됐다.

밤사이에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광양 백운산 4.3㎝, 광주 무등산 2.9㎝ 적설량을 기록했다. 전날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구례에도 현재 지리산 자락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은 5~10㎜ 비소식이 예보됐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전날 새벽부터 이날 오전 5시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곡성 14㎜, 담양 13.5㎜, 강진 성전 11.5㎜, 장흥 유치 11㎜, 해남 북일 10.5㎜, 광주 북구 과기원 7.5㎜, 광주 운암동 5㎜ 등이다.

이밖에 현재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져있다. 이날까지 광주·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당분간 시속 30~80㎞(초속 9~22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동부내륙에는 이날 아침까지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눈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또는 교통 사고에 유의해야겠다"며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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