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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구조물 탈락·나무 쓰러짐'…강풍특보 광주·전남 잇단 신고

등록 2024.11.28 06:29:43수정 2024.11.28 0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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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비가 내린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강한 바람에 한 여행객의 우산이 뒤집혀있다. 2024.10.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비가 내린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강한 바람에 한 여행객의 우산이 뒤집혀있다. 2024.10.2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강풍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서 관련 신고가 하루 사이 24건 접수돼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2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광주·전남 전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져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이중 전남 서해안 일부 시군(여수·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있다.

강풍특보는 육상에서 풍속 초속 14m 이상(시속 50.4㎞)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0m(시속 72㎞) 이상이 예상될 때 주의보를, 풍속 초속 21m(시속 75.6㎞) 이상 또는 순간 풍속 26m(시속 93.6㎞) 이상이 예상될 때 경보를 내린다.

광주지역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소방 당국에 누적 11건 안전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4시10분에는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간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이보다 앞선 같은날 오후 3시12분에는 광산구 황룡동에서 비닐하우스 비닐이 떨어져나가 조치가 이뤄졌다.

같은날 오후 3시6분 동구 불로동에서도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남에서도 하루사이 관련 신고가 13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11시57분 전남 해남 성지면 한 학생수련장에서는 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 일부 구조물이 떨어졌다.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같은날 오후 5시18분 무안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치가 이뤄졌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광주·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해남부와 남해서부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당분간 시속 30~80㎞(초속 9~22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4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한 간판, 비닐하우스, 낙과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점검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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