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보안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인천항만공사 'AI기반의 장비 및 드론 활용한 보안체계' 최우수 선정
[서울=뉴시스] 전국항만 합동보안 세미나.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2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항만보안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된 '항만보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항만시설의 보안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지방해양수산청, 항만공사, 한국선급 및 민간 항만시설 보안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항만보안 시스템의 스마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인천항만공사의 'AI기반 X-Ray검색장비 운용 및 순찰용 드론을 활용한 보안체계 구축'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보안검색장비(X-ray·차량하부검색기)에 AI를 접목하고 드론을 도입하는 등 기존 보안체계에 더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두터운 항만보안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사례 선정의 영예를 누렸다.
우수사례로는 ▲부산신항보안공사의 '침입센서 오탐지율 개선을 위한 환경개선' 사례 ▲하동빛드림본부(한국남부발전)의 '실시간 감시를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사례가 선정됐다. 수상기관의 담당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아울러 경진대회에서는 드론 침입·해킹 등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안티드론시스템 및 사이버보안 관련 민간 전문가를 초빙해 토의하고, 항만 내 무허가 촬영 제재·안티드론시스템 구축 정책과 관련해 올해 초 개정된 '국제선박항만보안법'의 내용을 항만업계 및 유관기관에 공유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는 그간 항만보안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부산·인천·울산항의 안티드론시스템 구축 등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민간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해 선진화된 항만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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