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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베트남 진출 지원사격…"민관협력 강화"

등록 2024.12.01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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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보건부 차관과 협력 확대 논의

현지공장 방문·진출 기업 간담회 개최

[서울=뉴시스] 베트남 보건부 레 뜩 루안 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여섯번째)이 규제 협력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베트남 보건부 레 뜩 루안 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여섯번째)이 규제 협력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2024.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아세안 제약바이오 산업의 관문인 베트남 의약품 시장이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협회 노연홍 회장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 베트남 보건부 차관을 면담하고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베트남 보건부 레 뜩 루안(Le Duc Luan) 차관은 면담을 통해 "베트남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 수준 및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며 "최근 아시아의 제약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전문 인력 양성 측면에서 한국 정부와 산업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루안 차관은 베트남이 의약품 인허가 가속화 및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최근 약사법을 개정한 점을 설명하고, 향후 WLA 등재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요청 등에 대해 적절히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노 회장은 "향후 베트남 보건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토대로 베트남의 국민 건강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국이 베트남의 바이오 인력 양성, GMP 조사관 교육 협력 및 임상 분야 교육 협력 분야 등에서 교류를 활성해 나갈 수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을 위한 투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노 회장은 현지 공장이 있는 삼일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을 방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현지 진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많은 국내 제약기업이 베트남 의약품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수출 의존도에 주목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까다로운 심사 기준 등 규제 장벽이 높아, 협회는 KOTRA 무역관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 진출 기업 간담회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노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각종 애로사항 해소에 협회가 적극 나설 것"이라며 "복지부, 식약처, KOTRA, KHIDI 등 정부기관과의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 특히 아세안 GMP 교육 확대 및 SRA 미등재 등에 따른 참조국 이슈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민·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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