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ASF 초동 방역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 발간
아프리카돼지열병 병리학적 진단지표 제공
[김포=뉴시스] 전진환 기자 = 31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4.08.3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한 효과적인 초동방역을 위해 '2024 ASF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ASF는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의 농가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경기도 북부, 인천, 강원도 등 북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2024년에는 경상북도에서도 확인돼 다른 지역으로 추가적인 전파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ASF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을 통한 초동방역이 가장 중요하고 농장에서 정확한 부검소견 판독을 통한 가진단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가축방역관과 현장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부검소견 판독 시 활용할 수 있는 ASF 병리학적 진단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에는 ▲ASF 소개 ▲국내 발생 사례의 임상증상과 육안병변 사진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패혈증형 살모넬라증 등 ASF와 구분해야 하는 감별진단 질병 사례 등을 수록했다.
마지막으로 ASF의 현장 병리진단 지표로써 위간림프절과 신장림프절의 충·출혈 및 종대를 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관련 사진을 제시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이동식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이번에 발간한 가이드북이 ASF의 현장 병리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돼 신속한 초동방역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한 효과적인 초동방역을 위해 '2024 ASF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사진=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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