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서 LPG운반선 무단 승선한 그린피스 활동가 4명 체포
플라스틱 생산 감축 촉구
[평택=뉴시스] LPG운반선 A호에 그린피스 국제 활동가가 야간에 선수 구조물에 올라가 있는 모습. (사진=평택해경 제공) 2024.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평택=뉴시스] 박종대 기자 =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LPG운반선에 무단 승선한 외국인 국제 활동가들이 해양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선박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그린피스 소속의 외국인 국제 활동가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0일 오전 10시42분께 인천 옹진군 인근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LPG운반선 A호(2999t, 승선원 17명)에 무단 승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러한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뒤 경비함정, 구조대 등 대응 인력을 투입해 이들을 설득한 끝에 약 12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25분께 선수 구조물에서 내려오게 했다.
이들은 허가 없이 승선해 선수에 설치돼 있던 12m 가량의 구조물에 장시간 올라가 고공 시위를 벌였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회의와 관련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 등을 요구하기 위해 해당 운반선에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국내법 위반행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