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소·환경정책 교류…유럽·남미·아프리카 대표단, 창원 방문
주한 체코·칠레 대사, 케냐 환경부 차관 등
홍남표 시장 "동북아 중심도시 외교 강화할 것"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29일 칠레 대표단이 경남 창원시청을 방문한 가운데 홍남표 창원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유정 투자유치단장, 조영완 경제일자리국장, 홍남표 창원시장,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 대사, 루카스 파베스 주한 칠레 영사.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장 먼저 지난 29일 오전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 대사를 비롯한 칠레 대표단이 창원시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남표 시장과 칠레 대표단은 수소 에너지 산업과 문화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의 수소산업을 배우기 위한 발걸음은 호주, 말레이시아, 오만,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소산업 선도 도시 창원의 위상은 지난해 1월 기초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방문하면서 전 세계로 알려졌다.
칠레 또한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국가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 그린 수소 활용 확대 등 수소 경제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창원과 칠레의 상생 협력·교류 확대가 전망된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한·체코 미래포럼 초청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홍남표 창원시장, 얀 피셔 전 체코 총리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0월 홍 시장은 체코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체코 원전 수출에 창원 기업들의 구체적 참여 방안을 논의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도 체코 신규 원전 건설에 창원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창원시는 체코 우호협력 도시 발굴을 위해 한·체코 미래포럼과 협력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페스터스 응에노 케냐 환경부 차관 등 케냐 대표단이 성산구 신촌동 소재 창원시 자원순환시설을 찾았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지난 29일 페스터스 응에노 케냐 환경부 차관 등 케냐 대표단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소재 창원시 자원순환 시설을 찾아 홍남표 창원시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표단은 현장에서 소각, 재활용, 음식물, 음폐수 바이오 시설 현황 등 자원순환 시설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시장은 "우리가 잘하고 있는 수소, 원전, 환경 분야와 교류하기 위해 여러 나라의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창원시가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며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외교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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