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이어 면세점서 철수한 K뷰티 '닥터자르트'…국내 오프 매장은 올리브영 뿐
2021년 백화점 이어 지난달 온·오프라인 면세점 채널서 철수
닥터자르트. (사진=닥터자르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뷰티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국내 면세 사업 철수했다.
대표 K뷰티 브랜드 중 하나인 닥터자르트는 에스티로더컴퍼니즈가 2019년 1조원에 인수하면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지만, 최근 적자전환과 매출 감소 등 실적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더마 코스메틱(약국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가 국내 면세 사업을 철수했다.
온라인 면세사업은 지난달 22일, 오프라인은 지난달 30일 중단했다.
닥터자르트는 2021년 12월 31일부로 백화점 매장 영업을 종료했다.
채널 축소를 통해 현재 닥터자르트 제품은 오프라인 기준으로 CJ올리브영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닥터자르트는 2004년 국내에서 론칭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국내에 '비비크림'을 대중화한 브랜드로도 꼽힌다.
2019년엔 에스티로더가 닥터자르트의 운영사 해브앤비를 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조금씩 감소한 끝에 해브앤비는 21기 연결감사보고서(2023년 7월~2024년 6월) 기준 영업손실 약 1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년 간 해브앤비가 적자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약 2329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3327억원) 대비 약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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